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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텐프로 아가씨와 결혼하려는 아들…마약 관련돼 있었다"

등록 2024.04.18 10: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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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민순삭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사진 = MBC 에브리원 캡처) 2024.04.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민순삭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사진 = MBC 에브리원 캡처) 2024.04.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경찰 출신 탐정이 의뢰 받은 독특한 사건을 소개했다.

경찰 광역수사대 팀장 출신 현직 탐정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박민호 씨는 지난 1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고민순삭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에서 접대부와 아들의 결혼을 막아달라고 의뢰한 부친의 사연을 전했다.

박 탐정은 "1년 전 강남 텐프로 유흥업소 아가씨가 아들과 결혼하려고 한다는 사연이 들어왔다. 마약이 관련된 것 같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강남 유흥업소 등 근처에 잠복했다. 남성들이 드나드는 것도 촬영했다. 관리사무소에 허락을 받아 경비원, 미화원 복장도 했다. 결국 쓰레기봉투에서 마약 증거를 찾았다.

박 탐정은 "결국 아버지가 아들을 설득해 해결했다"고 전했다. 탐정 활동하면서 15년 간 불륜 사건만 2000건을 다뤘다는 그는 "경찰이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을 해 의뢰인 눈물을 닦아주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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