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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역할 美배우…실제 경찰로 오해받아 뜻밖의 선행

등록 2024.04.19 11:13:02수정 2024.04.19 12: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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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간 촬영 중단…아이는 엄마와 재회

[서울=뉴시스] 드라마 촬영 도중 길을 잃은 소녀가 보호자를 찾도록 도와준 미국 배우가 누리꾼들에게 훈훈함을 안겨줬다 (사진=소셜미디어 'X' 옛 트위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드라마 촬영 도중 길을 잃은 소녀가 보호자를 찾도록 도와준 미국 배우가 누리꾼들에게 훈훈함을 안겨줬다 (사진=소셜미디어 'X' 옛 트위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민주 인턴 기자 = 드라마 촬영 도중 길을 잃은 소녀가 보호자를 찾도록 도와준 한 미국 배우가 누리꾼들에게 훈훈함을 안겨줬다.

1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해당 배우는 마리스카 하지테이(60)다. 하지테이는 '로 앤 오더: 성범죄전담반'에서 형사반장 '올리비아 벤슨' 역을 맡아 출연해왔다.

당시 하지테이는 뉴욕 포트 트라이언 공원에서 '로 앤 오더: 성범죄전담반' 시즌 25의 마지막 회차를 촬영하고 있었다.

이때 한 여자아이가 하지테이의 벨트에 달린 경찰 배지를 보고 그를 경찰로 착각해 달려왔다. 주변에 있던 목격자들은 "소녀는 그들이 드라마 제작팀이라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하지테이는 침착하게 땅에 무릎을 꿇고 아이를 토닥이며 이야기를 들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약 20분 동안 촬영이 중단됐고, 이후 아이는 엄마와 재회했다.

드라마에서 성범죄 및 아동범죄 피해자들의 영웅인 그가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영웅이 되자, 하지테이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등을 통해 공유되며 크게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정말 다정한 사람이다" "너무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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