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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범죄 척결' 장관 공동선언문 채택

등록 2024.04.19 10: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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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F 활동 전적 지원" 약속 재확인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범죄 척결' 장관 공동선언문 채택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금융위원회는 지난 18일 미 워싱턴 D.C.에서 국제통화기금(IMF)본부에서 열린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장관회의에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원국들이 자금세탁, 테러자금 조달과 대량살상무기 확산금융 방지를 위한 FATF 활동을 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하는 내용이다.

참석자들은 각국 FATF 국제기준 이행을 지원하는 수단으로 상호평가 중요성을 높이 평가했다. 또 FATF는 제5차 라운드 상호평가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 평가자 등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제5차 라운드 상호평가는 전시계 국가들의 FATF 기준 이행을 지원하는 수단으로 8월부터 실시된다.

아울러 지난 2년간 FATF가 중점 추진해온 범죄수익 환수, 법인 실소유자 투명성 강화 등을 위한 국제기준 개선이 전 세계적인 자금세탁 범죄 척결 등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이행 노력을 기울일 것을 선언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이번 장관 선언으로 표명한 국제사회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FATF 국제기준 제·개정 논의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대신해 참석한 박광 FIU 원장은 "초국경적 성격을 가진 자금세탁, 테러자금 조달, 확산금융 관련 범죄 예방을 위한 FATF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안보와 평화를 위협하는 대량살상무기 개발자금 조달을 차달하기 위해 우리나라도 노력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관회의는 FATF 의장 임기에 맞춰 2년마다 개최된다. 향후 2년간 FATF를 이끌 신임 의장에는 멕시코 출신 엘리사 마드라조가 선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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