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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큰 '6억 사기 수배자'…경찰에 도움 요청했다가 덜미(영상)

등록 2024.04.19 15: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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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고장 났어요" 경찰에 도움 요청한 남성

차 옮기자 "이제 가세요" 바꾼 태도에 의심

신원 조회하니 수년간 행적 감췄던 사기범

[서울=뉴시스] 7일 경찰청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의 한 도로에서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던 남성이 알고보니 6억원대 사기범이었다. 영상은 남성이 경찰에 가보라고 하는 장면. (영상=경찰청 유튜브) 2024.04.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7일 경찰청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의 한 도로에서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던 남성이 알고보니 6억원대 사기범이었다. 영상은 남성이 경찰에 가보라고 하는 장면. (영상=경찰청 유튜브) 2024.04.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혜승 인턴 기자 =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던 한 남성이 수년간 도주했던 '6억원 사기범’인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경찰청 유튜브에는 '기가 막히게 잡았다. 6억 사기 수배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한복판에서 차 한 대가 고장으로 멈춰서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차량 탑승자 A씨는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씨의 차량이 길가에 갈 수 있도록 조치했다. A씨가 차를 밀어 옮기는 동안, 경찰은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차로를 막았다.

차량을 안전하게 옮기자마자 A씨는 급격히 태도를 바꿨다. A씨에게 다가온 경찰에게 "수고하셨고요. 이제 가보세요”라고 말하며 가라는 듯 손을 휘저었다.

A씨는 "이제 도움 필요 없으니까 가라고요. 빨리”라고 말하면서 안절부절 어쩔 줄 몰라 했다.

당황한 경찰은 A씨를 의심했다. 뭔가를 숨기고 있는 듯한  A씨에게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다.

신원 조회를 마친 경찰은 화들짝 놀랐다. A씨의 정체는 6억원대 규모의 사기범이었기 때문이다. A씨는 사기 행각을 벌인 후 수년 간 경찰의 눈을 피해 다녔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2명은 이 사실을 공유한 뒤 A씨를 곧바로 검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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