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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조국혁신신당 '윤 4.19 도둑 참배'에 "자기애 과하다"

등록 2024.04.19 15:11:56수정 2024.04.19 15: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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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들 임기 중 1회 참석"

"조국, 문도 참석 안한 것 알면서"

"세상이 자기 중심으로 안돌아가"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아 참배를 마친 뒤 유가족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4.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아 참배를 마친 뒤 유가족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4.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4·19기념식에 참석하지 않고 '도둑참배'를 했다는 조국혁신당의 주장에 대해 "자기애가 과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9일 출입기자들과 만나 역대 대통령들의 4·19기념식 참석과 참배 기록을 정리해 조국혁신당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일각에서 왜 대통령이 오늘 4·19 기념식에 참석을 안했나 하는 말씀을 하시는데 임기 중에 한번 참석이 통상적"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4·19기념식에는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참석했다. 이들 모두 임기 중 1회 참석했고 그외에는 참배만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다.

그는 "(역대 대통령들)대게는 참배를 통해 4.19 민주영령의 넋을 기렸다"며 "특정 당에서 이를 두고 '도둑 참배'라는 말을 사용했는데, 아시다시피 그 당의 대표가 이제 2018년 2019년에 민정수석으로 청와대에서 근무를 하지 않았나. 그 당시 문 대통령도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분(조국 대표)도 청와대서 근무를 했기 때문에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나는 게 꺼려져 기념식을 회피했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 것은 전혀 사실과 맞지 않다"고 했다.

그는 특히 "세상의 모든 일이 자기를 중심으로 돌아갈수는 없는 것 아닌가. 자기애가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일침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강북구의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4·19 혁명 기념식에 불참하는 대신 오전 8시 4·19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이를 두고 조국 대표는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은 무엇을 하기에 헌법도 기리고 있는 명예로운 날의 공식기념식에 참석하지 않고, 8시 몇몇 4·19 단체 관계자를 대동하고 조조 참배를 하는가"라며 "그렇게 야당 지도자들을 만나기 싫은가? 오늘 첫 악수가 무산되어 아쉽다"고 적었다.

조국혁신당은 논평에서 ‘도둑 참배’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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