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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올해 프랑스오픈 테니스 출전 장담하기 어려워"

등록 2024.04.25 15: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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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AP/뉴시스] 라파엘 나달. 2024.04.24

[마드리드=AP/뉴시스] 라파엘 나달. 2024.04.24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라파엘 나달(512위·스페인)이 올해 두 번째 메이저대회이자 자신의 텃밭인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출전에 대해 "확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출전을 앞둔 나달은 24일(한국시각) 공식 기자회견에서 "만일 오늘 프랑스오픈이 열린다면 출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나달은 메이저대회에서 22차례 우승했다.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통산 우승 순위에서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에 이어 2위다.

이중 14번을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 일궜다. 나달에게 '흙신'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하지만 나달은 지난해부터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해 1월 호주오픈 2회전 탈락 후 허리, 고관절 부상으로 1년간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올해 1월 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을 통해 복귀했지만, 다리 근육 부상으로 또 3개월을 쉬었다.

나달은 12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던 바르셀로나오픈에서는 2회전 탈락했다.

부상으로 대회에 나서지 못하던 지난해 5월 나달은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이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며 은퇴를 예고했다.

나달이 올 시즌을 끝으로 공식 은퇴를 선언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나달은 "이번 마드리드오픈도 아마 마지막으로 출전하는 마드리드오픈이 될 것"이라며 "100%의 몸 상태로 경기하기는 어렵겠지만, 코트에서 뛴다는 것만으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오픈까지 남은 기간 동안 출전할 수 있는 몸 상태가 되면 대회에 나갈 것이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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