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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에 "대일관계, 국민 자긍심 훼손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 필요"

등록 2024.04.29 16:35:40수정 2024.04.29 21: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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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둘러싼 국제 정세에도 기민하게 대응해야"

"가치 중심 진영 외교론 국익 못 지켜…실용 외교 전환 검토"

[서울=뉴시스]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열린 영수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열린 영수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4.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대일관계 문제에서 국민의 자긍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정부 차원에서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독도와 과거사, 핵오염수 같은 이런 대(對)일관계 문제에서 국민의 자긍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 또한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강력한 안보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열심히 하고 계신 것을 안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대화와 협력에도 조금 더 관심 가져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그는 "가치 중심의 진영 외교만으로는 국익도 국가도 지킬 수가 없다"면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로 전환을 검토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는 모습을 보이던 윤 대통령은 이 대표가 모두 발언을 마치자 "좋은 말씀 감사하고, 또 평소에 우리 이 대표님과 민주당에서 강조해 오던 얘기이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하실 것으로 저희가 예상하고 있었다"며 "자세한 말씀 감사하게 생각하다"고 답했다.

이후 회담은 비공개로 전환돼 두 시간가량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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