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노원호 BYD코리아 대표 "中 친환경차 판매 50% 넘었다"

등록 2024.04.30 15:54:19수정 2024.04.30 22:54:5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정부 체계적 지원 통해 친환경차 시장 성장"

"정책 지원이 시장 주도 전기차 발전의 토대"

"기업은 경쟁 통해 '전기화' 기여해야"

[제주=뉴시스] 노원호 BYD코리아 상용차 대표 (사진=BYD코리아) 2024.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노원호 BYD코리아 상용차 대표 (사진=BYD코리아) 2024.4.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안경무 기자 = "이달 기준 중국 내 친환경 차 판매 비율이 '50.19%'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 넘어가는 변혁기를 맞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중국 내 친환경차 시장이 급성장한 배경에는 정부의 체계적인 정책 지원이 주효했다. 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BYD 등 전기차 기업은 경쟁과 노력을 통해 '전기화'로 가고 있다."

노원호 BYD코리아 상용차 부문 대표는 세계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으로의 전환기를 지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중국'이 자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대표는 내연기관 시대 후발주자였던 중국이 친환경차 시장에서 중심으로 떠오르기까지 중국 정부의 체계적인 정책 지원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노 대표는 30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 삼다홀에서 진행된 '한-중 EV 산업 비즈니스 포럼'에서 "세계 자동차 시장은 '전기화' 전환기를 마주하고 있다"며 "그 중심에는 9년 연속 친환경차 판매 1위 국가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인 중국이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중국이 급격하게 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었던 배경에 주목했다.

노 대표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중국 내 친환경차 보급률은 5%에 불과했으나, 2020년부터 보급률은 2년 연속 2배씩 성장했다"며 "급속한 성장의 원인은 무엇보다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10년 동안 친환경차 생산 기업에 보조금을 줘 전기차 보급을 활성화했다"며 "이는 최근 시장 주도의 전기차 시장 발전이라는 새로운 패턴을 형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발언은 중국 정부가 해외 완성차 업체를 견제하기 위해 자국 전기차에만 특혜성 보조금을 줬다는 논란을 낳기도 했다.

노 대표는 "중국 정부는 충전 인프라 확대에 적극 나섰다"며 "충전 장비를 표준화하고, 충전 품질을 높여 고객의 충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 대규모 보급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노 대표는 체계적인 정책 지원을 통해 중국이 완전한 전기차 산업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제도를 폐지했다"며 "이는 시장 주도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BYD는 앞서 14억 달러(약 2조원)를 투자해 차량과 융합될 자율 주행 등 지능형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친환경차의 미래를 개척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