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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해임 결정할 하이브 주총 열리나…법원 심문 돌입

등록 2024.04.30 17:08:42수정 2024.04.30 19: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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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하이브 임시 주주총회 허가 여부 심문

임시 주주총회 열어 민희진 해임 여부 결정

어도어 측 "지금 이렇게까지 하는 건 너무해"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하이브는 22일 민희진 대표 등이 경영권 탈취 시도를 했다며 전격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대표는 하이브의 또 다른 산하 레이블인 빌리프랩의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했다는 공식입장으로 맞받아쳤다. 2024.04.25.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하이브는 22일 민희진 대표 등이 경영권 탈취 시도를 했다며 전격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대표는 하이브의 또 다른 산하 레이블인 빌리프랩의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했다는 공식입장으로 맞받아쳤다. 2024.04.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장한지 기자 = 민희진 어도어(ADOR) 대표이사 해임을 위한 하이브(HYBE)의 임시 주주총회 소집 여부를 결정할 법원 심문이 30일 시작됐다.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오후 4시45분 민 대표 해임을 위한 하이브의 임시 주주총회 허가 심문기일을 열었다. 비송사건절차법에 따라 심문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비공개 심문에 앞서 법원에 출석한 하이브 측 변호인단(김앤장 법률사무소)은 '주주총회 열어서 민 대표를 해임하려는 입장은 변함이 없냐' '배임 혐의 고발 왜 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법정으로 향했다.

법원에 출석한 어도어 측 이원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컴백도 5월달에 날짜가 픽스돼 있고 뮤직비디오도 공개가 됐다"며 "준비해야 하는 와중에 이런 문제를 제기를 해서 검토를 했다"며 말했다.

이어 "저희는 알지 못하고 있는데 이게 송달이 돼서 시간 맞춰서 진행할 것"이라며 "지금 당장 이렇게까지 하는 건 너무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22일 어도어 경영진에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하자 지난 25일 서부지법에 임시 주총 소집 허가를 신청했다.

민 대표는 전날(29일) 오전 어도어 대표·사내 이사진 교체와 관련한 하이브의 요구가 위법하다며 심문기일 변경 신고를 법원에 접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 25일 어도어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를 고발하며 "긴급 감사 결과 민 대표이사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민 대표는 이 같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반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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