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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김치가 수출 효자"…4월까지 농식품 31.2억弗 바다 건넜다

등록 2024.05.02 11:00:00수정 2024.05.02 11: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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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1~4월 누계 실적 발표…전년比 6.2%↑

美·아세안·유럽 시장서 최대 33% 수출 성장세

4월까지 라면 수출 3.8억 달러…전년比 34.4%↑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지난 달 라면 수출액이 9천296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30%이상 상승했다. 23년 라면 수출액은 9억5천2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4.4% 증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10억 달러에 근접했다. 수출의 증세가 이어지며 올해는 1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21일 서울 한 대형마트 라면코너의 모습. 2024.03.21.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지난 달 라면 수출액이 9천296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30%이상 상승했다. 23년 라면 수출액은 9억5천2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4.4% 증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10억 달러에 근접했다. 수출의 증세가 이어지며 올해는 1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21일 서울 한 대형마트 라면코너의 모습. 2024.03.2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라면과 김치 등 주력 수출 품목 성장세에 힙입어 올 1월부터 4월까지 농식품 수출액이 31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난 수치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신선식품군에선 김치와 포도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김치는 4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5730만 달러를 기록했고, 포도는 20.4% 오른 1000만 달러 수출액을 달성했다.

가공식품군에선 라면, 과자류, 음료, 쌀가공식품 등이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라면 3억7890만 달러(+34.4%), 과자류 2억2740만 달러(+9.9%), 음료 2억1170만 달러(+15.9%), 쌀가공식품 8800만 달러(+42.1%) 등의 증가세를 보였다.

시장별로 보면 미국, 아세안, 유럽에서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은 라면, 쌀가공식품, 음료, 과자, 김치 등 주요 품목 수출이 전반적으로 늘면서 4억787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아세안 지역은 한류의 확산으로 K-푸드 판매율이 늘어나며 전년 대비 5.0% 증가한 6억3130만 달러의 수출액을 올렸다. 유럽 시장은 한류 및 소비 회복 영향에 힘입어 2억3080만 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반면, 중국은 소비 침체 지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4억3990만 달러, 일본은 엔저로 인한 경기침체로 5.7% 줄어든 4억5230만 달러 수출액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식품 수출이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신상품 발굴과 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등 수출 영토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한 대형마트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김치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3.11.21.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한 대형마트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김치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3.11.21.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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