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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채상병 특검법 오늘 본회의서 반드시 처리…의장 결론 내야"

등록 2024.05.02 10:43:30수정 2024.05.02 11: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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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입장차 좁힐 수 없는 사안…시간 흘렀으면 결심해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홍익표(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진성준(가운데) 정책위의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4.05.02.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홍익표(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진성준(가운데) 정책위의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4.05.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조재완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본회의에 앞서 채상병 특검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본회의장에서 해병대 채 상병 특검과 전사기 특별법도 처리해야 한다"며 "지난 4월 총선에서 확인된 민의를 21대 국회가 끝까지 외면한다면 정말 면목 없고 국민에게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전날 이태원 참사 특별법 처리에는 합의했지만 채상병 특검을 놓고는 접점을 찾지 못했다. 민주당은 여야 합의로 특검을 처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고 김진표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상정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김 의장을 겨냥해 "여야는 최선을 다해 의사일정을 협의하지만 좁힐 수 없는 입장 차이가 있는 사안도 분명히 존재한다"며 "의장께서 합의를 요구하시는 것은 일정 부분 이해하지만 합의가 정 이루어지기 어렵다면 일정 정도 시기가 흘렀으면 결심하고 결론을 내리는 것이 정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여당은 정쟁법으로 규정하면서 무조건 반대하고 있어 합의의 여지가 없다"며 "그럼에도 이를 계속 합의하라는 것은 사실상 쉽지 않은 일에 의장에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도록 하는 것이다. 도리어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된다면 앞으로 남은 기간 민생법안에 대한 여야 합의가 더 원만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원내대표는 "여야가 합의된 것은 합의된 대로 합의가 어려운 사안에 대해서는 국회법이 정하는 절차에 따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의장국의 역할"이라며 "경쟁하고 대화하고 협의하고 때로는 합의하고 그런 모든 것을 거쳐서 일정 기간 내에 결과를 만드는 정치가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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