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삼성의 진격…박진만 감독 "원태인의 압도적인 투구로 승기 잡아"

두산 꺾고 위닝 시리즈 달성

1위 KIA와 승차 2경기로 좁혀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3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삼성 이성규가 역전 만루 홈런을 때린 뒤 더그아웃에 들어서며 박진만 감독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2024.04.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거침없이 진격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를 꺾고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삼성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연이틀 승리한 삼성은 두산과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하며 시즌 20승(1무 13패) 고지를 밟았다. 여기에 1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5승 1패)이 6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9회를 실점 없이 매조지으며 시즌 9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1선발 원태인의 압도적인 투구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고, 믿고 보는 불펜 투수들의 안정적인 투구로 승리를 확정 지을 수 있었다"고 치켜세웠다.

장단 13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활약도 돋보였다. 김영웅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구자욱이 결승타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8회 이재현은 찬스에서 달아나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박 감독은 "간발의 리드에서 도망가는 점수를 연거푸 뽑아 투수진에 안정감을 준 전체 타선의 승부욕을 칭찬하고 싶다. 특히 무안타 중에 중요한 순간 타점을 만들어 낸 이재현의 집중력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날 평일 임에도 2만395명의 관중이 잠실구장을 찾았다. 박 감독은 "평일 시리즈 임에도 불구하고 3경기 내내 3루 측을 가득 채워 열정적인 함성을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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