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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학생 1만2천여명 개인정보 메일로 유출

등록 2024.05.06 18:51:22수정 2024.05.06 2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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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활동 안전교육 이수 안내 메일 보내다 유출

교내 대응팀 구성하고 교육부·개인정보위 신고

홍익대 "직원 실수…유사사고 재발 않도록 노력"

【서울=뉴시스】 홍익대학교에서 공학계열 학생 1만2000여명의 이메일 등 개인정보가 다른 학생들에게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홍익대학교 전경. 2024.05.06.

【서울=뉴시스】 홍익대학교에서 공학계열 학생 1만2000여명의 이메일 등 개인정보가 다른 학생들에게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홍익대학교 전경. 2024.05.06.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홍익대학교에서 공학계열 학생 1만2000여명의 이메일 등 개인정보가 다른 학생들에게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홍익대에 따르면 홍익대는 지난 2일 연구활동 종사자 안전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 6338명에게 이수를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해당 이메일엔 직원 실수로 교육 대상자인 공과대학·건축도시대학·과학기술대학·게임학부·대학원 공학계열 재학생과 휴학생 등 학생 1만2367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도 첨부됐다.

이 과정에서 유출된 정보는 학생들의 캠퍼스, 학과명과 학번, 이름, 학년, 학적, 이메일 등 10개 항목이다. 유출된 정보 중 가장 민감한 개인정보는 이름과 이메일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 측은 지난 3일 사고를 인지한 뒤, 피해 학생들에게 메일을 보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리고 사과했다.

사과문에서 홍익대 측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전 구성원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 제고 및 개인정보 관리 체계를 더욱 개선하고 향후 유사한 침해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학 관계자는 "해당 교육을 듣지 않은 학생들에게 안내 메일을 발송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개인정보 파일이 보내진 것으로 보인다"며 "사건 발생을 인지한 뒤 교내 개인정보 침해사고 대응팀을 구성했고, 교육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는 등 절차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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