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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노동절 연휴, 3억명 국내여행…전년比 7.6% 늘어

등록 2024.05.06 19:51:48수정 2024.05.06 23: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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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같은 기간보다 28.2% 증가

중국 전체 인구 이동 규모는 13억5846만명 집계

[상하이=신화/뉴시스] 중국 노동절 황금연휴(5월1~5일)가 사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첫날인 1일 3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나들이에 나서면서 주요 관광지, 기차역, 공항 등 곳곳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1일 상하이 훙차오역이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 2024.05.03

[상하이=신화/뉴시스] 중국 노동절 황금연휴(5월1~5일)가 사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첫날인 1일 3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나들이에 나서면서 주요 관광지, 기차역, 공항 등 곳곳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1일 상하이 훙차오역이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 2024.05.03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지난 1일부터 닷새간 이어진 노동절 연휴 동안 중국 3억명에 가까운 인구가 국내여행을 했다고 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문화여유부는 이날 발표한 집계를 통해 전국 국내 여행객이 2억950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8.2% 늘어난 규모다.

또 국내 여행객이 지출한 총 비용 규모는 1668억9000만 위안(약 31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었으며 2019년과 비교하면 13.5% 증가했다.

광시성 류저우, 산둥성 쯔보, 간쑤성 톈수이 등이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구이저우성의 묘족 마을인 시장첸후먀오자이, 안후이성의 엣 마을인 훙춘 같은 고촌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 고궁박물관, 싼싱두이박물관, 인쉬박물관 등 인기 박물관의 방문객 수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가급 야간 문화·관광 구역의 야간 방문객 수도 7257만5800명으로 지난해 연휴 기간보다 6.9% 증가했다.

연휴 기간 전체적인 이동자 수도 늘었다. 교통운수부는 이번 연휴 기간 중국 전체 인구 이동 규모가 13억5846만명으로 하루 평균 2억7169만명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규모다.

이 가운데 철도 여객 수송량은 9176만5000명으로 하루 평균 1835만3000명을 차지했다. 민간항공 여객 수송량은 997만1000명으로 하루 평균 199만4000명 수준이었다.

출입국자 규모도 늘었다. 문화여유부 통계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입국 여행객은 177만5000명, 출국 여행객은 189만7000명을 차지하는 등 출입국 여행객이 총 367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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