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트'로 파킨슨병 증상 호전…우울증 감소도 확인"

"비대면 운동 프로그램, 비운동 기능 향상에도 도움"

[서울=뉴시스] 파킨슨병 환우들의 자세 안정화를 위한 운동(사진=연세대학교 체육학과 스포츠의학 전문 이세용 교수팀 제공)[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비대면 운동 프로그램이 파킨슨병 환자들의 운동기능뿐 아니라 우울증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은 비대면 운동 프로그램이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운동기능 외에도 기분장애 등 비운동 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7일 밝혔다.


파킨슨병은 중뇌의 도파민 신경세포 손실로 인해 안정 시 손발이 떨리고 몸이 굳어지며 행동이 느려지고 보행에 어려움이 생기는 다양한 형태의 운동 장애를 일으키는 신경 퇴행성 질환을 의미한다.


현재까지 파킨슨병의 근원적 치료는 어려우나 약물치료와 함께 환자 상태에 맞는 적절한 운동치료가 병행되면 증상 및 병의 진행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운동 치료는 장기간 지속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파킨슨병 진행 단계 및 환자들 선호에 맞는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이 제공돼야 한다.

국립보건연구원은 환자들이 스스로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비대면 파킨슨병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운동 기능 증상 개선과 함께 불안 및 우울증 감소에도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운동 프로그램은 환자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운동 전문가의 설명을 담은 비대면 동영상 교육자료로 제공된다. 홈페이지(www.parkinson.co.kr)를 통해 PC와 스마트폰 기기, 닥터파킨슨 모바일 앱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세종=뉴시스] 파킨슨병 운동영상(사진=질병관리청)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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