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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매체 "한·중·일 정상회의는 기회…외교적 도전 남아“

등록 2024.05.07 12: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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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글로벌타임스 "한·일, 美주도 중국 봉쇄 참여로 외교적 갈등 이어져"

[프놈펜=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시다 일본 총리, 윤석열 대통령, 리커창 중국 총리. 2022.11.12. yesphoto@newsis.com

[프놈펜=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시다 일본 총리, 윤석열 대통령, 리커창 중국 총리. 2022.11.12.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한국·중국·일본이 4년 5개월 만에 3국 정상회의 개최를 최종 조율 중인 데 대해 국제사회에 기회가 될 수 있지만 한·일 양국에게는 외교적인 도전과제가 남아있다고 6일 중국 관영매체가 지적했다.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오는 26∼27일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3국이 최종 조율 중이라는 한국 외교부 발표와 함께 정상회의를 앞두고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방중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는 내용 등을 전했다.

그러면서 3국 간 협력이 동아시아의 안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했다.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에 "중국·일본·한국의 협력은 동아시아뿐 아니라 국제사회에도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뤼 연구원은 "협력을 개선하는 것은 모든 관계 당사자들에게 이익이며, 특히 경제 분야에서는 3국 간의 공통적인 이해"라면서 "3국이 다른 분야에서도 더 강력한 합의를 구축하기 위한 관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일 양국이 미국 주도의 중국 봉쇄에 참여하고 있는 점 등으로 인해 정치·외교적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3국 정상회의도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이후 지금껏 열리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뤼 연구원은 "일본과 한국은 이번 정상회의의 기회를 잡아 현재의 3국 간 외교적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며 "경제 협력이 신뢰를 높이고 더욱 견고한 관계를 조성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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