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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부상 털어낸 키움 이주형…복귀 초읽기

등록 2024.05.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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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 허벅지 부상·지난달 햄스트링 미세 근육 손상

7일과 8일 연습경기 소화하며 실전 감각 끌어올려

[인천=뉴시스] 홍효식 기자 =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5회초 2사 2,3루 상황에서 키움 최주환의 안타때 홈인한 이주형(왼쪽)과 김혜성이 기뻐하고 있다. 2024.04.09. yes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홍효식 기자 =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5회초 2사 2,3루 상황에서 키움 최주환의 안타때 홈인한 이주형(왼쪽)과 김혜성이 기뻐하고 있다. 2024.04.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연이은 부상을 털어내고 다시 뛰기 시작한 키움 히어로즈의 외야수 이주형(23)이 복귀를 준비한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유니폼을 입은 이주형은 69경기에서 타율 0.326 6홈런 3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97로 맹활약하며 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이주형은 올해 스프링캠프 도중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조기 귀국했고, 결국 개막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회복에 전념한 그는 부상을 털어내고 화려하게 복귀했다. 지난달 2일 복귀전이었던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펄펄 날며 팀의 공격을 지휘했다.

이후 6경기에서 안타 11개(2루타 3개)를 몰아치며 타율 0.483 OPS(출루율+장타율) 1.171의 호성적을 거뒀다. 이주형은 김혜성, 로니 도슨과 함께 공포의 상위 타선을 구축하며 팀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불붙었던 상승세는 또 다시 부상으로 인해 꺾이고 말았다. 지난달 11일 오른쪽 햄스트링 미세 근육 손상 진단을 받은 것이다. 올 시즌 7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한 채 또다시 팀에서 이탈하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약 3주 동안 회복에 전념한 이주형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7일 고양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열린 단국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8일 신안산대학교와의 경기에서도 2타수 무안타 2볼넷의 성적을 냈다.

비록 안타는 없었지만, 7차례 타석에서 볼넷 4개를 골라내며 타격 컨디션을 점검했다. 성적에 주안점을 두기보다 경기 감각을 쌓는 것이 우선이었다. 부상이 재발하지 않은 것 역시 고무적이었다.

구원군 이주형이 빠른 시일 내에 팀에 합류한다면, 키움은 더욱 짜임새 있는 타선을 구축할 수 있다. 김혜성, 도슨, 이용규, 송성문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 볼 만하다. 키움도 재차 반등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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