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카카오, 톡비즈·콘텐츠 성장 견인…영업익 92%↑

등록 2024.05.09 08:45: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매출 1조9884억, 전년비 22% 증가

카톡 광고·커머스 사업 성장 견조…콘텐츠 매출 33% 성장

카카오 로고(사진=카카오) *재판매 및 DB 금지

카카오 로고(사진=카카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카카오가 1분기 본업인 카카오톡 광고·커머스 사업과 콘텐츠 매출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카카오는 올 1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 988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 늘어난 1203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6%다.

1분기 실적 개선에는 카카오 본체 사업인 광고, 커머스의 영업 레버리지 확대와 모빌리티, 페이, 뮤직 사업에서의 매출의 안정적 성장이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의 자회사의 구조개선 노력을 포함한 비용 효율화 노력도 있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은 954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플랫폼 부문 중 카카오톡을 통해 광고·커머스 사업을 펼치는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5221억원으로 시장 성장을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어려운 외부 사업 환경 속에서도 카카오톡 성과 기반으로 톡비즈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커머스는 이커머스 기업들의 진출로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선물하기 중심으로 매출이 5% 성장했다.

콘텐츠 다각화에 노력하고 있는 다음 등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 늘어난 847억원이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대리, 주차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카카오페이의 해외 및 오프라인 결제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48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 사업의 또 다른 축인 콘텐츠 부문의 매출은 1조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콘텐츠 부문 내 뮤직 매출은 46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2% 성장했다.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스토리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2270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매출은 전분기 대비 4% 감소,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952억원이다.

1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1조 86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카카오톡 국내 활성 이용자(MAU)는 전년 대비 67만명, 전분기 대비 24만명 증가한 4870만명이다.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카카오의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는 올해 AI(인공지능) 기술의 일상화·대중화를 추진해 갈 계획이다. 카카오는 지난 2일 인공지능 연구/개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기반 언어 모델과 이미지 생성 모델 등을 영업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초거대 AI 언어모델 ‘코-GPT’를 비롯해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모델 ‘칼로(Karlo)’, 다양한 경량화 언어모델 등을 보유한 카카오브레인의 기술 역량과 카카오가 보유한 서비스 강점을 결합해 속도감 있게 AI 서비스를 내놓는 것이 목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