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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잔치' 된 올림픽 축구…본선 진출팀 16개국 확정

등록 2024.05.10 10: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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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축구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

일본은 파라과이·말리·이스라엘과 D조 편성

여자 축구는 단 한 차례도 올림픽 출전 못해

[서울=뉴시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지난 26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AFC A-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인도네시아에 패배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04.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지난 26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AFC A-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인도네시아에  패배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04.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한국이 빠진 본선 16개국 조 편성이 완성됐다.

기니가 9일(한국시각) '2024 파리 올림픽 대륙 간 플레이오프(PO)'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1-0으로 꺾고 올림픽 남자 축구 마지막 자리에 이름을 올리면서 16개국 명단이 확정됐다.

A조에는 개최국인 프랑스와 함께 미국, 기니, 뉴질랜드가 포함됐다.

B조에서는 아르헨티나와 모로코, 이라크, 우크라이나가 경쟁한다.

C조에는 우즈베키스탄과 스페인, 이집트, 도미니카 공화국이 포함됐다.

일본은 파라과이, 말리, 이스라엘과 함께 D조에 이름을 올리며 가장 순탄한 조 편성을 따냈다.
 
황선홍 감독의 한국은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했던 '2024 AFC U-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에 패하면서 일찌감치 올림픽 출전 기회를 놓쳤다.

2024년 4월 기준으로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인도네시아는 134위로 차이가 상당한 만큼 더욱 아쉬운 결과일 수밖에 없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일본(18위)을 제외하면 2, 3위를 차지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 우즈베키스탄과 이집트 모두 64위와 37위로 우리보다 낮은 순위에 위치해 있다.

한국 축구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2회 연속 8강에 진출했었으나, 이번 아시안컵에서 부진하며 1984년 LA 올림픽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티켓 획득조차 실패했다.

우리 여자 축구 대표팀도 파리 올림픽 본선 12개국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국 여자 축구는 아직 한 차례도 올림픽 본선에 출전하지 못했다.

여자 축구 A조에는 개최국 프랑스와 함께 콜롬비아, 캐나다, 뉴질랜드가 포함됐다.

B조에선 세계 최강 미국과 함께 독일, 잠비아, 호주가 경쟁하고, C조에는 스페인과 일본, 나이지리아와 브라질이 이름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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