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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올스타][이모저모]'도깨비'로 변신한 '슈퍼루키' 박지수 外

등록 2017.01.15 1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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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이정선 기자 = 15일 오후 경기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핑크스타와 블루스타의 경기에 앞서 김지영, 곽주영, 최은실, 노현지, 박지수가 싸이의 나팔바지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17.01.15.  ppljs@newsis.com

【용인=뉴시스】김희준 기자 = ○…'도깨비'로 변신한 '슈퍼루키' 박지수

 '슈퍼루키' 박지수(청주 KB국민은행)와 뜨거운 신예 김지영(부천 KEB하나은행)이 최근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N 드라마 '도깨비'를 패러디해 큰 웃음을 안겼다.

 박지수는 공유가 분한 도깨비 김신 역을 맡았고, 김지영은 김신의 연인으로 김고은이 연기한 지은탁으로 변신했다.

 박지수는 '도깨비'에서 가슴에 일반인의 눈에 보이지 않는 칼을 꽂고 등장하는 김신을 패러디하기 위해 종이로 만든 칼을 가슴에 붙이고 나왔다.

 둘인 미리 녹음한 대본에 맞춰 연기를 선보인 후 입맞춤 장면까지 패러디해 관중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지수와 김지영은 패러디를 마친 뒤 코트를 벗어던지고 흰색 블라우스에 분홍색 치마 차림으로 변신했다.

 둘은 트와이스 'TT'에 맞춰 깜찍한 댄스를 마음껏 선보였다. 수준급 춤 실력에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색다른 재미 안긴 '연예인 vs 신예' 맞대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본 경기를 앞두고 오프닝 경기로 벌어진 연예인 농구단과 여자프로농구 신예들로 이뤄진 'WKBL 라이징스타'의 맞대결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 경기는 쿼터당 7분씩 4쿼터로 진행됐다.

 그간 농구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 온 박진영 JYP 대표가 '예체능'이라고 적힌 하늘색 유니폼을 입고 등장하자 관중석에서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경기 도중 관중들이 'JYP'를 연호하기도 했다.

 농구 선수 출신 배우 박광재는 3점포에 이어 골밑슛까지 성공시키면서 농구 실력을 자랑했다.

 남자 연예인들로 구성된 연예인 농구단은 진지한 표정으로 애를 썼지만, 역시 현역 선수들을 넘을 수는 없었다. 번번히 패스가 가로막혔고, 슛도 정확도가 떨어졌다. 실책도 많았다.

 신예 선수들은 시종일관 미소를 띄우며 번외 경기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김형경은 3쿼터에 3점슛을 넣은 이후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로서 자존심을 지키려는 듯 실력을 뽐냈다.

 경기 초반 4-7로 끌려가던 라이징스타는 17-9로 승부를 뒤집은채 1쿼터를 마쳤고, 2쿼터도 24-16으로 마무리했다. 결국 라이징스타가 62-40으로 크게 이겼다.

 ○…'쑥스러운 미소 가득' 춤 실력 뽐내며 등장한 별들

【용인=뉴시스】이정선 기자 = 15일 오후 경기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핑크스타와 블루스타의 경기, 하프타임 이벤트 '감독을 굴려가' 인간 볼링대회에서 핑크스타 위성우 감독이 핀을 치고 있다. 2017.01.15.  ppljs@newsis.com

 여자프로농구 별들이 춤 실력을 뽐내며 등장해 큰 웃음을 안겼다.

 올스타전 출전 선수들은과 감독, 코칭스태프는 1~7그룹으로 나눠 각기 다른 음악에 맞춰 댄스를 선보였다.

 선수들은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춤을 추면서도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들의 차례가 지난 뒤에는 쑥스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무대를 떠났다.

 아산 우리은행의 베테랑 임영희는 동생들과 함께 'Bomba'에 맞춰 열심히 춤을 췄고, 핑크스타 최다 득표자인 이경은(구리 KDB생명)도 '픽미업'을 배경으로 절도있는 춤사위를 뽐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몸치라서 걱정이다, 박치, 음치, 몸치 '쓰리치'다"며 걱정했던 김단비(인천 신한은행)는 한껏 쑥스러운 표정으로 카리마 크리스마스(KDB생명)과 '너무너무너무' 안무를 선보였다.

 '샤방샤방' 음악과 함께 등장한 6개 구단 감독들과 코칭스태프는 어색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채 박수만 쳤다.

 ○…'감독들의 수난' 볼링공이 된 감독들

 인천 신한은행의 신기성 감독과 용인 삼성생명의 임근배 감독, 부천 KEB하나은행의 이환우 감독과 아산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이 볼링공이 돼 '수난(?)'을 당했다.

 3쿼터 작전타임 때 '감독을 굴려라'라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감독이 바퀴달린 의자에 앉아있고, 선수들이 볼링공처럼 감독을 밀어 볼링핀을 넘어뜨리는 이벤트였다.

 핑크스타에서는 위 감독과 이 감독이, 블루스타에서는 신 감독과 임 감독이 나섰다.

 신한은행의 에이스 김단비는 신기성 감독을 밀어 6개의 핀을 넘어뜨렸다. 박하나는 큰 체격을 자랑하는 임근배 감독을 미느라 진땀을 뺐지만, 나머지 2개의 핀을 쓰러뜨렸다.

 강이슬이 미는 의자에 올라탄 이 감독은 모든 핀을 넘어뜨리기 위해 몸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반칙으로 처리되고 말았다.

 8개의 핀을 모두 세워놓은 상황에서 위 감독이 나섰다. 위 감독이 6개의 핀만 넘어뜨리면서 승리는 블루스타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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