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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WBC대표팀 발탁' 박건우 "승리 위해 최선 다할 것"

등록 2017.01.20 13: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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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고범준 기자 = 1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3차전 경기, 9회초 2사 2,3루 두산 박건우가 2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2016.11.0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박건우(27·두산 베어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20일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28명 엔트리에서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를 제외하고 외야수 박건우를 교체 선발했다고 밝혔다.

 박건우는 지난해 두산의 톱타자를 소화하면서 정확한 타격과 장타 능력을 선보였다. 0.335의 고타율에 20홈런 83타점 95득점 17도루를 기록하면서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추신수가 팀에 합류할 수 없다는 소식을 듣고 장고 끝에 박건우를 발탁했다.

 박건우는 "얼떨떨하다.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고교시절 청소년대표에 뽑힌 적은 있지만 성인 대표팀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WBC에 나서는 각오도 전했다. 그는 "내가 선발 출전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경기 후반에라도 나가면 최선을 다하겠다. 나라를 대표해서 나가는 것이니 팀 승리를 위해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박건우는 "한국시리즈 우승 뒤 4일 쉬고 바로 훈련에 돌입했다. 웨이트 트레이닝 위주로 몸을 만들다가 최근 배팅 훈련을 시작했다. 몸 상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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