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높은 LLM 데이터 비중 증가 추세"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크라우드웍스는 지난 3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3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적자를 지속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억원으로 57.0% 감소했고 순손실은 43억원으로 적자를 유지했다.
회사 측은 매출 감소에 대해 교육사업 부문에서 올해 고용노동부의 '플랫폼 종사자 특화 직업 훈련'이 종료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크라우드웍스에 따르면 맞춤형 AI(인공지능)를 개발하는 AI 솔루션 부문 매출은 세자리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2분기 대비 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엔터프라이즈AI 시장 확대에 따른 것으로 지난 9월 말 기준 AI 솔루션 누적 수주 건수 중 3분기에만 55%가 집중되며 해당 분기 신규 계약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AI 도입 전 기술검증 단계에 머물러 있던 기업들이 하반기부터 본 프로젝트로 전환하는 흐름이 계속되면서 단계적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데이터 부문에서는 수익성이 높은 LLM(거대언어모델) 프로젝트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3분기 LLM 데이터 계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55%로, 지난해 연간 LLM 데이터 계약 비중(26%) 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LLM 데이터는 일반 데이터 프로젝트에 비해 계약 단가가 25% 가량 높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수익성 증대가 전망된다.
크라우드웍스는 매출 유형 다변화, 현금 흐름 안정화를 위해 LLM 솔루션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 공공, 제조, 유통 등 다양한 영역의 AI 솔루션을 구축하며 기업마다 공통으로 발견되는 수요를 확인했으며, 내년 1분기 시장 요구를 겨냥한 AI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크라우드웍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다. 생성형AI인 하이퍼클로바X를 개발한 네이버클라우드 뿐아니라 글로벌 리딩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확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우승 크라우드웍스 대표이사는 "3분기 AI 솔루션 수주 흐름이 빨라지면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했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AI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사업 다각화에 조기 안착해 기업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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