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SK하이닉스, 2개월 만에 장중 20만원 돌파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89%(500원) 내린 5만5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2% 넘게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며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날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2.40%(4800원) 떨어진 19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SK하이닉스는 3.35% 상승한 20만6500원까지 올랐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이날 장 초부터 강세를 보인 이유는 전날 미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국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84%, 나스닥 지수는 1.24% 올랐다. 엔비디아는 3.43%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가를 다시썼고, TSMC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각각 5.46%, 10.45% 급등했다.
특히 엔비디아의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이 호실적을 발표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폭스콘은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증가에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연말 동안 숨 고르기 과정을 보여왔던 반도체 업종들은 동 기간 이익 추정치가 꾸준히 상향됨에 따라 최근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져 있던 상태"라며 "연초 이후 신규 투자가 집행되면서 투자자들은 저점 매수 대상으로 반도체 업종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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