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vs MS, '생성형 AI' 경쟁…MS가 앞서가나

등록 2023.04.27 15:39:02수정 2023.04.27 15: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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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구글, AI 혁신에서 MS에 뒤져"

[워싱턴=AP/뉴시스] 지난 2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기술을 적용한 자사 검색 엔진 빙(Bing)의 새로운 버전을 발표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AP/뉴시스] 지난 2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기술을 적용한 자사 검색 엔진 빙(Bing)의 새로운 버전을 발표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동완 기자 =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GPT 같은 '제너레이티브 AI'(Generative AI·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검색 엔진 등에 통합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구글이 인공지능(AI) 혁신에서 MS에 뒤처진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구글과 MS는 AI가 미래의 핵심 도구라는 점에는 동의했으나 두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에 차이를 나타냈다고 CNN방송이 26일 보도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25일 실적 발표 직후 "AI는 구글에 엄청난 기회"라면서 생성형 AI 도구와 검색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피차이 CEO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구글을 신뢰한다"면서 생성형 AI가 허위 정보를 퍼뜨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

반면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AI가 사람들의 온라인 검색 방식에 변혁을 일으킬 것"이라며 AI의 미래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나델라 CEO는 자사 검색엔진 '빙'(Bing)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설치율이 지난 2월 챗GPT를 탑재한 이후 4배가량 증가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CNN은 "구글이 AI 혁신에서 MS에 다소 뒤처진다"며 "지난달 구글이 '바드'라는 AI 챗봇을 시장에 내놨지만, 시장에서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는 분석가들의 평가를 전했다.

MS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7% 증가한 520억8600만 달러(약 69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9% 늘어난 183억 달러(약 24조5000억원)로 집계됐다.

MS의 검색엔진 '빙' 앱의 하루 이용자도 1억 명을 넘어섰다.

한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697억9000만 달러(약 9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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