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상장기업 올해 순익 전년 比 36% 감소 전망

등록 2020.08.11 10:10: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닛케이 집계…상장기업 60%가 수입 감소 전망

[도쿄=AP/뉴시스]마스크를 착용한 일본 도쿄 시민들이 지난 6일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0.08.10

[도쿄=AP/뉴시스]마스크를 착용한 일본 도쿄 시민들이 지난 6일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0.08.1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상장기업의 올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36% 감소할 전망이다.

10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이 지난 7일까지 발표된 일본 상장기업의 결산을 집계한 바에 따르면 2020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순이익이 전년 대비 36% 감소할 전망이다. 3년 연속 감소이다.

7일 기준 2020회계연도 실적 예상을 발표한 기업은 전체의 66%였다. 매출 전망도 어둡다. 전년 대비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많은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제품·서비스 등 수요 침체에 직면하고 있다. 수요 감소로 ‘최종 적자’ 직격탄을 맞은 기업도 있다.

유력 백화점 기업인 미쓰코시(三越) 이세탄(伊勢丹) 홀딩스는 점포 휴업 등으로 2020회계연도 600억엔 최종 적자를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111억엔 적자)에 비해 적자 폭이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사업 환경이 악화된 백화점, 항공 등 기업들 가운데는 2020회계연도 실적 예상 발표를 연기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제로는 감소폭이 36%에서 커질 가능성이 있다.

2020회계연도 실적 예상에서 가장 많은 기업들의 형태는 '수익 감소형'이다.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도요타자동차는 수익이 20%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순익은 64%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 자동차 판매대수가 13% 줄어드는 데 대한 영향이다. 혼다 자동차도 수익이 14% 감소, 순익은 64%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들이 투자를 삭감하거나 보류하면서 설비투자 관련 기업들의 실적도 악화되고 있다. 건설기계 대기업인 고마쓰는 수익이 15% 감소하고 순익은 56%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오가와 히로유키(小川啓之) 고마쓰 사장은 "실적 회복은 V자가 아닌 L자형에 가깝다"고 내다봤다.

코로나19로 사업 환경이 악화된 가운데서도 '수익 증가형'은 전체의 20%였다. 전자부품 이비덴은 5G 정비를 위한 기판 수요가 늘면서 순익이 32% 증가할 전망이다. 라면 등을 제조하는 식품가공기업 닛신(日清) 식품 홀딩스는 인스턴트면 판매 호조로 최고 순익을 예상하고 있다.

신문은 코로나19 사태 후 점차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도 많다고 전했다. 각국에서 도시 봉쇄가 잇따랐던 2분기(4~6월) 실적을 최저치로 보는 기업이 많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 빅데이터MSI는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다양한 국내외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한 지표로만 판단하면 뜻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451.5 ▲16.23
MSI 심리레벨 Lv3 ▼2
  • 7매우좋음
  • 6좋음
  • 5약간좋음
  • 4보통
  • 3약간나쁨
  • 2나쁨
  • 1매우나쁨

버즈워드

더보기
버즈워드 등장횟수 증감
1 금지 16,285 ▲10,312
2 재개 15,028 ▲12,623
3 서비스 12,952 ▲6,139
4 거래대금 11,519 ▲11,519
5 제공 11,435 ▲7,451
6 상품 11,332 ▲7,952
7 온라인 10,656 ▲7,212
8 고객 10,501 ▲5,702
9 업계 10,418 ▲6,745
10 최대 10,343 ▲6,319

실시간 주요지수

KOSPI 2494.91   10.08  
KOSDAQ 850.12   19.68  
KOSPI200 325.08   1.11  
국고채(5년) 3.278   0.019  
CD(91일) 3.500   0.000  
달러-원 1338.50   2.20  
정보제공 코스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