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회계기준 준수 안 한 中기업 2021년 말부터 상장 폐지"

등록 2020.08.11 10: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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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고안 만들었다"…트럼프, 지난 5월 "강력히 살필 것" 경고
"중국 기업이든 어느 다른 기업이든 회계기준 지켜야"

[워싱턴=AP/뉴시스]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왼쪽 앞)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동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8.11.

[워싱턴=AP/뉴시스]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왼쪽 앞)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동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8.11.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 재무부가 자국 회계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중국 기업의 '상장 폐지'를 경고했다.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 생중계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진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중국 기업 거래소 퇴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우리는 권고안을 만들었다"라며 이같은 경고를 내놨다.

므누신 장관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권고를) 내놓을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 그들은 똑같이 정확한 회계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그러지 않으면 거래소에서 퇴출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그 대상을 중국 기업으로 정확히 한정하지 않고 "중국 기업이든 어느 다른 기업이든"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답변을 이어받아 반중국 발언을 거듭하기도 했다. 그는 세계무역기구(WTO)를 거론, "중국은 우리와 매우 다른 대우를 받는다"라며 "이는 몇 년 전에 처리됐어야 하는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내에선 자국 증시 상장 중국 기업에 대한 경계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 6월엔 미 의회에서 뉴욕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에 대한 금융감독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제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5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직접 '중국 기업 미 회계기준 준수 강제' 여부에 대해 "강력히 살필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었다. 그는 최근 므누신 장관과 제이 클레이턴 SEC 위원장을 포함한 참모들에게 중국 기업 투자와 관련해 미 투자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권고안 초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이번 방침이 이미 갈등 국면인 미국과 중국 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리라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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