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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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형 보험해약 급증
팍팍한 살림살이에…서민들 보험까지 깬다
#. A씨 부부는 3개월 뒤 갑자기 큰돈을 써야 할 일이 생겼으나, 그때까지 필요한 돈을 모으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대출을 받을까 생각했지만 이미 기존 대출이 있는 데다 고금리 상황에서 또 다른 이자를 내기도 부담인 상태다. 현재 A씨 부부는 그간 수년 동안 납부해 온 보험을 해지할지 고민하고 있다. 고금리·고물가가 지속되면서 보험해약 사례가 급증
"해지하면 손해"…보험해약 대신 이것 고려하세요
최근 어려운 경제사정 때문에 보험료 납입에 부담을 느끼거나 생활자금 마련을 위해 보험계약을 중도해지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섣부른 보험계약 해지는 사고 발생시 보장을 받을 수 없게 돼 장기적으로는 소비자가 더 큰 어려움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급전이 필요한 소비자라면 보험계약은 유지하되 보험계약대출이나 보험료 납부유예 등 다른 방법을 먼저
보험사들, 계약해지 증가에 유동성 비상
저축성보험 계약 해지가 늘면서 이를 중심으로 영업을 해 온 동양생명 등 중소형 생명보험사들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단기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생보업계가 유동성 리스크 해소에 안일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1~9월 동양생명의 계약해지 규모는 1조3787억원(14만2590건, 일반계정 기준)으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