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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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1만원 시대
"1시간에 170원 오르는데, 고용불안 커져" 편의점 알바생들도 '한숨'
"1만원 넘은 건 좋지만 시간당 170원 오르는 게 사실 무슨 의미가 있나요.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1만원으론 식당에서 밥 한끼 제대로 먹기도 어렵습니다. 아르바이트 구하기 더 어려워질까 걱정만 됩니다."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1만30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15일 오전 서울 성동구에서 만난 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이같이 말했다. 최저
노동계 "최저임금 '1.7% 인상', 물가 고려하면 삭감"[최저임금 1만원 시대]
내년도 적용 최저임금이 제도 도입 37년 만에 처음으로 1만원을 넘긴 시간당 1만30원으로 결정됐지만, 노동계는 일제히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사실상 임금삭감"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12일 오전 각각 비판 성명을 냈다. 한국노총은 "일부 언론 등에서 1만원 돌파가 마치 엄청난
"장사 접어야 할 판" 인건비·배달비 인상에 시름 깊어지는 자영업자들 [최저임금 1만원 시대]
"장사를 접어야 하나 싶네요. 지금도 인건비가 높아서 아르바이트 1명만 두고 부부 둘이 교대 근무하고 있는데, 최저임금이 더 오르면 둘이 12시간씩 근무해야 할 판입니다."(서울 중구의 한 편의점주)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1만30원으로 결정된데다, 주요 배달 플랫폼이 다음 달부터 배달 중개 수수료율을 인상키로하면서 부담이 커진 자영업자들이 한숨
건설 일용직은 이미 2만원 넘지만…청년층은 기피[최저임금 1만원 시대]
"건설업 임금은 이미 최저임금 수준을 넘어섰지만, 청년층이 건설업을 기피하는 현상이 심해져 인력난이 심각합니다." 12일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9860원)보다 1.7% 오른 시간당 1만30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업은 이미 최저임금을 크게 상회하고 있지만, 청년 유입이 사실상 끊기면서 건설 현장의 고령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중소기업 절반은 이자도 못갚는 판인데…무책임 결정"[최저임금 1만원 시대]
중소기업계가 올해 대비 1.7% 인상된 1만30원의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며 "구분적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12일 중소기업중앙회는 논평은 통해 "영업이익으로 대출이자를 갚지 못하는 중소기업이 과반에 달하고, 파산과 폐업이 속출하는 경제상황을 감안했을 때 2025년 최저임금이 중소기업계가 간절히 요구했던 동결
"간신히 버텼는데, '마지막 벽' 붕괴"…소상공인들 탄식[최저임금 1만원 시대]
소상공인들이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30원으로 결정된 것에 유감을 표시하며 반발했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최저임금위원회가 매년 인상해 온 최저임금을 올해도 인상하고, 기어이 1만원을 넘긴 금액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소공연은 "소상공인은 매출저하와 고비용구조로 지불능력이 한계에
편의점 점주들 부담 높아져…무인점포 전환은 '아직' [최저임금 1만원 시대]
사상 첫 최저임금 1만원 시대가 열렸다. 최저임금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의점 업계는 점주 부담 증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인건비 부담까지 더해져 자영업 시장 붕괴가 우려된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일각에서는 인건비 부담 때문에 무인점포 혹은 심야에만 무인점포를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점포 전환을 고려해야겠다는 볼멘 소
"현실을 외면한 결정"…중소기업·소상공인 일제히 비판[최저임금 1만원 시대]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계가 올해 대비 1.7% 인상된 1만30원의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에 대해 "지불 주체의 현실을 외면했다"며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고용 환경 조성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12일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입장문을 내고 "소상공인은 매출저하와 고비용구조로 지불능력이 한계에 달한 상황"이라며 내년도 최
최저임금 1만원 시대 "죽으란 소리" VS "한 끼 밥값도 안 돼"
2025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30원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이해 당사자들의 반응이 엇갈린다. 자영업자들은 생존의 위협마저 느낀다며 울상을 지었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는 시민들은 물가상승률에 비해 상승곡선이 너무 완만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 11차 전원회의를 열고 위원 투표를 거쳐 내년도 최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