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앞 도보 통행 차단…차량 통행은 가능
대통령실 앞 몰린 취재진에 경찰 해산 요청하기도
[서울=뉴시스] 이태성 기자 = 4일 오전 0시20분께부터 서울 용산구 용산동1가 대통령실 앞 인도 통행이 차단됐다. 차량 통행은 가능한 상황이다. 2024.12.0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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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4일 오전 0시20분께부터 서울 용산구 용산동1가 대통령실 앞 인도 통행이 차단됐다. 버스나 자가용 등 차량 통행은 가능한 상황이다.
경찰은 대통령실 앞 인도에 줄지어 서서 도보로 이동하는 행인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 한해 출입증을 확인한 뒤 출입이 가능하다.
외국인과 동행한 한 여성 시민은 경찰로부터 출입을 가로막히자 가족에게 전화를 걸며 "여기 완전히 통행이 막혔다" "서울역까지 걸어가야 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공유 자전거를 타고 온 한 일행은 취재진과 경찰로 가로막힌 상황에 당황한 듯 주변을 살피는 모습을 보였다.
인도를 이용한 통행이 불가능해지면서 일대엔 취재진과 시민들의 인파가 점차 몰리고 있다. 일부 시민은 멀리서 휴대폰으로 촬영을 하거나 경찰 너머 풍경을 살피기도 했다.
한편 당초 이곳에 모여있던 취재진 수십명은 대통령실과 전쟁기념관 사이에 모여 일대를 살피고 있었으나 자정 이후 "해산해주세요" "모이시면 안됩니다" "삼각지역까지 이동해주세요" 등의 제지를 받고 삼각지역 12번 출구 방면으로 약 40m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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