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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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의 두얼굴
텔레그램은 어쩌다 '범죄 소굴' 낙인 찍혔나
·#1. 반도체 기업에 다니는 50대 임원 A씨는 최근 기업으로부터 텔레그램 앱을 다운로드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기업 임직원들과 프로젝트에 대해 대화할 일이 많은데 대화 유출이 우려되는 만큼 채팅 기록 자동 삭제 기능이 있는 텔레그램을 사용해 유출 우려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에서다. #2. 인천 지역 소재 고등학교에 다니는 B군은 최근 소셜미디어(SNS
'러시아판 저커버그' 파벨 두로프 CEO, 그는 누구?[텔레그램의 두 얼굴②]
텔레그램은 서비스 출시 11년 만에 사상 최대 위기를 겪고 있다. 텔레그램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 수사당국에 조사받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텔레그램이 딥페이크 성범죄물 확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면서 그의 신상에 귀추가 쏠리고 있다. 1984년생으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와 동갑인 두로프가 소셜미디어 사업으로
"접속 차단이 해결책?"…범죄 예방 시스템이 우선 [텔레그램의 두 얼굴③]
#서울 구로구에 사는 박모(30)씨는 최근 여자친구로부터 성범죄자 오해를 받았다. 박씨 스마트폰에 텔레그램이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텔레그램을 통해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기술) 음란물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박씨는 여자친구에게 "딥페이크물 만들려고 가입한 것 아니냐"는 소리를 들었다. 증권사에 다니는 박씨는 업무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