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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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시계제로
치솟는 원·달러 환율…1500원 가나
트럼프 발 강달러에 외환시장이 휘청이고 있는 와중에 국내 정치 불안이 원화값까지 짓누르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우리나라의 정치 상황이 더욱 혼탁해질 경우 원·달러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일시적으로 1500원대까지 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가 신인도 하락과 이에 따른 외국인의 증시 이탈 이탈을 전제할 경우다.
'산타랠리' 찬물…국장 떠나는 개미들
탄핵 정국이 급물살을 타는 등 정치 불안이 증폭되면서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정치 리스크에 따른 대외 신인도 저하와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며 외국인과 개인들의 국장 기피 현상은 더 심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코스피가 한때 2300선으로 내려온 가운데 정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내년 초까지 박스권 장세에 머무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불안할 땐 안전자산"…金·달러에 몰리는 돈[금융시장 시계제로③]
국내·외 정치적 상황 등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화와 금을 확보해두려는 고객 자금이 은행 창구로 몰리는 모습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5일 기준 605억7307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589억6855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