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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열전]시총 3위로 올라선 '카르다노'

등록 2021.08.22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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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카르다노 홈페이지) 2021.8.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사진=카르다노 홈페이지) 2021.8.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카르다노(에이다)는 최근 가격이 급등, 시총 3위까지 올라 주목받는 코인이다. 지난 20일 기준 약 일주일 사이 30% 넘게 급등하며 시총 4위에서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카르다노는 암호화폐 '에이다'(ADA) 거래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카르다노 재단과 IOHK가 개발한 블록체인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카르다노는 탈중앙화에 집중하는 일반 암호화폐와 달리 중앙화도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통화 질서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카르다노 플랫폼에선 개인이나 기업, 정부가 사용하는 금융 앱을 실행할 수 있다.

또 카르다노는 안전성과 확장성이 뛰어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전반적인 프로토콜의 설계와 관련해 규제기관의 요구를 고려하는 동시에, 사용자의 개인정보보호 권리를 보장하는 방향으로도 설계됐다고 한다.

카르다노는 수학자 출신인 찰스 호스킨슨과 이더리움에서 경영 파트를 담당했던 제러미 우드가 2015년 홍콩에 설립한 'IOHK'라는 회사가 개발했다.

카르다노라는 이름은 르네상스 시기 이탈리아의 의사·수학자였던 지롤라모 카르다노로부터 따온 말이다. 이 인물은 발진티프스를 처음 발견한 의사이자, 허수 개념을 도입한 수학자다.

에이다라는 이름은 19세기 영국의 귀족 여성이었던 에이다 러브레이스에서 유래했다. 에이다 러브레이스는 인류 최초의 프로그래머로 간주되는 사람이다. 컴퓨터가 등장하기도 전인 19세기에 에이다는 1대의 컴퓨터가 수많은 과제를 수행하고, 프로그래머의 명령에 따라 무엇이든 계산할 수 있다는 예측을 한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카르다노의 급등세는 '스마트 컨트랙트'(조건부 자동계약 체결) 기능을 도입하는 '알론조'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카르다노의 나이젤 헴슬리 홍보 담당자는 "앞으로 한 달 내(9월12일) 알론조 업그레이드를 가동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알론조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면 자동화 디지털 자산 대출, 거래 등을 지원하는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