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케이크스왑 케이크 토큰의 심볼 이미지. 토끼 모양이 인상적이다.(사진=팬케이크스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귀여워서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NFT(대체불가능한 토큰)이 있다. 귀여움을 인정받아 우리 돈 약 2억원에 팔린 팬케이크스왑의 NFT. 팬케이크스왑 NFT는 특유의 둥글둥글하고 귀여운 토끼 이미지로 시장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앞서 지난 7일 팬케이크스왑은 1만개 수량 한정으로 신규 NFT 컬렉션 '팬케이크 스쿼드(Pancake Squad)'를 발행했다. 버니(bunnies)는 180가지 이상의 다양한 특성을 조합해 생성되며 수만 가지 조합이 가능하다. 당연하게도 NFT이기 때문에 1만개의 팬케이크 스쿼드 NFT는 저마다 다른 모습을 갖고 있다. 같은 날 국내 모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NFT 매수에 성공해 약 2억원에 거래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팬케이크스왑은 지난해 9월 출범한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 기반의 탈중앙화 거래소다. 토큰을 얻을 수 있는 여러 가지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기축 통화는 케이크(CAKE) 토큰이다. 팬케이크스왑 거래소에서는 팜(Farm)과 스테이킹(코인 예치)을 지원하고 있다. 팜투자는 LP토큰으로 유동성을 공급해 케이크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풀투자는 케이크를 예치해 이자를 얻을 수 있다.
탈중앙화 거래소는 중앙화 거래소와 다르게 중개인(거래소 사업자) 없이도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하고 모든 거래가 실제로 코인이 이동되며 이뤄진다. 업비트나 바이낸스 같은 중앙화 거래소 내 거래가 코인 입출금 시에만 이동하는 것과는 다르다. 아울러 중앙화 거래소는 거래소에 의해 모든 거래가 통제되며 거래 데이터도 서버에 기록된다.
중앙화 거래소는 장부거래 특성상 거래가 매우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 거래소 해킹 우려나 일명 '먹튀'의 위험이 있다. 디파이 거래소는 실제로 코인 간 이동이 이뤄지기 때문에 거래 속도가 느리고 가스비(거래수수료)가 들지만 거래소 해킹 등 위험 요인은 없다.
팬케이크스왑이 발행한 토끼 이미지의 NFT(대체불가능토큰). 해당 NFT는 약 2억원에 거래됐다고 알려졌다. (사진=팬케이크스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팬케이크스왑은 코인마켓캡 기준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량 1위 거래소다. 가스비가 비싼 이더리움 기반의 탈중앙화 거래소와 달리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에 기반을 뒀기에 수수료가 낮아 개인들의 접근성이 높다.
팬케이크스왑 케이크 토큰은 지난 15일 기준 코인마켓캡 40위로 시가총액은 약 45억4600만달러(약 5조3733억원)다. 바이낸스 등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국내에서는 4대 거래소 중 하나인 빗썸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케이크는 지난 6월10일 빗썸에 1만9000원에 상장해 현재 2만원 초중반의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팬케이크스왑은 지난달 30일 '팬케이크스왑 NFT 마켓플레이스'를 출시했다. 팬케이크스왑 NFT 마켓플레이스는 NFT의 발행과 매매를 모두 지원하며, 현재 팬케이크 버니 컬렉션과 팬케이크 스쿼드 컬렉션이 발매된 상태다.
팬케이크스왑 NFT 마켓에서 지불수단은 바이낸스코인(BNB)로 케이크 토큰은 프로필 생성에 사용할 수 있다. NFT 거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프로필 생성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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