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19 사망자 100명?…정부 "공식 발표 기준 판단"
日요미우리 보도…北은 '확진자 0' 주장 고수
정부 "확인할 사항 없다"…신중한 태도 견지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2020.02.17. [email protected]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보도를 봤고 그와 관련해서 통일부 차원에서 확인해 드릴 사항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북중 접경지역 인근 북한군 부대에서 지난달 말 이후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해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고 지난 29일 보도했다.
북한은 자국 내 확진자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북측 발표와 달리 달리 실제로는 코로나19가 확산됐다는 언론 보도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통일부는 북한 내 확진 환자 발생 관련 언론 보도를 주시하면서도 이를 기정사실화하는 데는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 대변인은 북중 국경 봉쇄가 풀렸다는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와 관련해서도 "시간을 가지고 관련 동향을 파악해 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신문은 최근 일부 북중 국경지역에서 트럭이 북한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북중 해상 수송 규제도 완화할 방침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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