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우희종 "윤석열, 文대통령 부담 덜려면 결단해야"

등록 2020.06.22 17:32:2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거듭 윤석열 총장에 공개적 사퇴 촉구

"총선 결과는 거취정하란 국민 목소리"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6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윤석열 검찰총장. 2020.06.22.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6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윤석열 검찰총장.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를 지낸 우희종 서울대 교수는 22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총선 결과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 윤 총장 세력이나 유착 언론들이 윤 총장에 대한 사퇴요구가 마치 라임 사태 등에 연루된 정권이 이를 덮으려고 하는 것인 양 연계하며 버텨선 안 된다"며 "윤 총장도 문 대통령을 위해 일한다고 했다면 임명권자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차원에서 결단해야 한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검찰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를 언급하며 "윤 총장은 대통령 검찰개혁 의지에 대해 이를 수행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과도한 권력 행사를 통해 저항했고 이 모습에 충격받은 서초·여의촛불시민들이 결국 더불어시민당 형태로 이어지게 됐다"고 적었다.

그는 윤 총장 후임에 대해선 "윤 총장 사퇴를 요구하는 시민들은 그의 후임으로 공공성과 인권에 기반해 검찰개혁과 더불어, 필요하다면 라임사태 등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당당하고 합리적인 수사를 하는 이가 와야 된다고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무조건 정권을 옹호하거나 혹은 여전히 검찰 조직의 기득권만을 위해 움직이는 이가 후임이 돼선 안 된다"며 "박근혜를 탄핵하고 서초동과 여의도에서 촛불을 든 이들을 그런 유의 진영논리에 따라 생각없이 움직이는 시민으로 보아서는 매우 큰 착각"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우 교수는 지난 20일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총선에서 집권당이 과반을 넘는 일방적 결과는 윤석열씨에게 빨리 거취를 정하라는 국민 목소리였다"며 "눈치가 없는 건지, 불필요한 자존심인지 내게는 뻔한 상황인데 윤석열씨는 갈수록 더하다"고 사퇴를 압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