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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서 '엘시티' 설전…"박형준, 대마도 뷰" vs "흑색선전"

등록 2021.03.16 19: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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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박형준 대마도 뷰 75평짜리 가지고 있더라"

박범계 "엘시티 의혹 엄정 수사해야 할 사안이라 생각"

장제원 "선거 앞 허위사실 유포한 국회의원 엄단해야"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자료 제출과 관련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자료 제출과 관련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여야가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엘시티 의혹'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과 박 후보의 보유 사실을 함께 언급하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흑색선전'이라고 응수했다.

신 의원은 "보도를 보니 유력 인사에게 특혜분양을, 차명통장으로 40여채를 불법 당첨되게 했고, 120개 정도를 웃돈을 주고 사서 이거로 로비를 했다는 건데 검찰은 무죄를 줬었다"라면서 "박형준 후보를 보니까 대마도까지 보이는, 아주 뷰가 좋은 75평짜리를 가지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프리미엄을 주고 매입했다는 것인데, 선거 나가려는 양반이 굳이 이걸 샀다"라며"그러면서 부산시장 공천을 받고 선거에 나가는 게 검찰이 제대로 수사 못 해서 그런 것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5.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mail protected]

이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엘시티 의혹은 국회의원 의정활동을 할 때부터 국정감사 때마다 법사위원으로서 늘 관심을 가졌던 사안"이라며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데, 엄정하게 수사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 의원은 "부산시장 선거 때가 되니까 법사위에서까지 허접한 가짜뉴스를 퍼뜨린다. 도저히 납득이 안 되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장 의원은 "선거 앞두고 이렇게 흑색선전하고 허위사실 유포하는 이 범죄자들을 법무부에서 처단해야 한다"라며 "공수처장, 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이 국회의원이다. 엄단해야 한다. 선거사범, 특히 고위공직자 가짜뉴스 유포 문제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서울=뉴시스】해운대 엘시티 더샵 전경(사진=포스코건설 제공)

【서울=뉴시스】해운대 엘시티 더샵 전경(사진=포스코건설 제공)

같은 당 김도읍 의원은 "엘시티 관련해서 말씀하시는데 20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하도 '엘시티' 그러길래 특검하자고 했다. 그러니까 민주당이 쏙 들어가버리더라"라며 "똑같은 투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LH는 하고 엘시티는 왜 못하나. 엘시티특검도 주장하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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