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청년 채용이 경제 최우선 투자"…연일 젊은층 공략
중견기업회 방문…"청년 교육하면 훗날 기업 자산"
사회출발자금 지급·주거 안정…청년 사로잡기 나서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진단 대한민국 부동산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6. [email protected]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반원익 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윤혜섭 다인정공 회장, 최병오 형지 회장을 만나 "최근 경총과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뵙고 통 큰 청년 채용을 부탁드렸다. 두 곳 회장 모두 '공채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산업 분야에는 향후 10년간 58만명이 부족하고 당분간 매년 15만명을 신규 채용해야 한다"며 "이런 때에 좋은 청년들을 교육시켜 채용하면 훗날 기업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과 정부는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공급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의 특별직업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기업이 투자하는 직업교육에도 대대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청년직업교육은 추경을 해서라도 재원을 확보하겠다. 청년고용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2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반기부터는 세계 경제 회복이 본격화하며 우리 경제의 반등도 더 확실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견기업이 통 큰 신규 채용을 통해 청년고용 문제 해소에 동참해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4일 서울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손경식 회장을 예방하고 있다. 2021.05.04. [email protected]
4·7 재보선 참패 이후 잠행을 이어온 이 전 대표는 지난 4일 다시 공개 행보를 재개하며 '청년 일자리'를 화두로 꺼내들었다. 손경식 경총 회장과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을 만나 청년 채용을 부탁했다.
같은 날 녹화한 유튜브 '이낙연TV' 대담에서는 군 제대 청년에게 사회출발자금 3000만원을 주자고 제안했고, 지난 6일에는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를 청년과 1인 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해 쓰자"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5일 수도권 일대에서 배달 라이더 체험도 했다. 2030세대가 주로 종사하는 플랫폼 노동을 직접 체험하며 청년층의 어려움을 체감해본다는 취지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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