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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난 북한, 폭염 대비 주문…"알곡고지 점령 결실 달려"

등록 2021.07.16 07: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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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업…농작물 피해 대비 특히 중요"

양묘장, 식수, 양어 등 부문별 대책 요구

식량난 북한, 폭염 대비 주문…"알곡고지 점령 결실 달려"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폭염을 우려하면서 농작물 피해 대비 주문에 나섰다. 또 식수, 양어 등 부문을 언급하면서 피해 관련 대책을 철저히 세울 것을 요구하는 모습이다.

16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폭염 소식을 전하면서 "폭염 피해를 막는 것은 인민의 생명안전을 지키기 위한 투쟁이며, 당 대회 결정 관철전 성과를 위해 중요한 정치적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급 당 조직에서는 다음주 더 강한 폭염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견된다는 것을 빠짐없이 알려주고 피해를 막기 위한 구체적 조직 사업을 짜고 들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먼저 노동신문은 "농업 부문에서 농작물 피해를 막는 것이 특별히 중요한 문제"라며 "새 5개년 계획 첫 해 알곡고지 점령 투쟁이 결실로 이어지는가 못하는가가 오늘 일각일초에 달렸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또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집중해 폭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한 투쟁을 강력하게 전개해야 한다"며 "물원천을 찾고 운반수단과 양수설비를 총동원해 여러 방법으로 물주기를 집중적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농작물 비배 관리를 잘하는 것은 피해를 막기 위한 관건적 문제"라고 했으며 병해충 예찰예보 사업 강화·구제, 양묘장 나무모 물주기 및 산불 등 화재 관리를 주문했다.

이외 폭염에 따른 철도 이상 대비, 양수설비 가동을 통한 식수 보장, 전기 공급 대책 등을 주문했다. 양어 부문에 관해서는 "고온피해를 입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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