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갯벌 자연문화유산 등재에 "지켜오신 분들께 감사"
한국 갯벌 세계자연문화유산 등재에 의미 부여
"공존의 삶은 불편하지만 고귀…잘 지키고 상생"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생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07/29/NISI20210729_0017745449_web.jpg?rnd=20210729152723)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생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7.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렇게 밝힌 뒤 "한국의 갯벌이 세계자연문화유산이 되면서 서천, 고창, 신안, 보성, 순천의 갯벌은 우리뿐 아니라 인류가 공동으로 보호하고 살려 나가야 할 거대한 생명이 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 자랑스런 소식은 하루아침에 찾아온 것이 아니다. 많은 분들의 지혜가 있었고, 희생이 있었고, 필사적인 보호가 있었다"며 "갯벌을 지켜오신 분들에게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천 갯벌의 매립 위기를 언급한 문 대통령은 "다행히 2007년 갯벌 매립이 백지화됐고, 그 대신 국가생태산업단지와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건립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이후 서천 갯벌은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됐고, 지역 주민들은 빠른 발전보다는 자연과의 공존이라는 위대한 선택을 했다"고 지역 주민들의 노력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금 순천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다. 이미 30여 년 전부터 갯벌의 소중함을 깨닫고 지켜온 시민들의 앞선 걸음이 없었다면, 흑두루미는 이미 오래전 우리 곁을 떠났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너무 익숙하면 그 가치를 잘 깨닫지 못하고 잊을 때가 있다. 우리는 그것을 잃고 나서야 '아차' 하며 후회하기도 한다"며 "우리 모두의 삶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필요하지 않은 삶은 없다. 공존의 삶은 불편하지만 고귀하다. 잘 지키고, 상생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26일 중국 푸저우 및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WHC)는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보성·순천 등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 중 자연유산(Natural Heritage)에 등재했다. 문 대통령은 하루 뒤인 지난 27일 "매우 기쁜 소식"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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