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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쿠팡 화재 당일 먹방 논란에 "사과드린다"

등록 2021.08.21 14: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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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17일 이천 쿠팡 화제 당일 황교익 유튜브 출연

고(故)김동식 소방구조대장 고립…이튿날 숨진 채 발견

이재명 "더 낮은 자세로 더 성실하게 경기도민 섬길 것"

(사진=황교익 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황교익 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당일 '떡볶이 먹방'을 찍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제 판단과 행동이 주권자인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사과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쿠팡 화재 당시 경기지사로서 저의 대응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시 경남일정 중 창원에서 실시간 상황보고를 받고 대응조치중 밤늦게 현장지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다음날의 고성군 일정을 취소하고 새벽 1시반경 사고현장을 찾았다"며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었지만, 모든 일정을 즉시 취소하고 더 빨리 현장에 갔어야 마땅했다는 지적이 옳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권한과 책임을 맡긴 경기도민을 더 존중하며 더 낮은 자세로 더 성실하게 섬기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6월 17일 경기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참사 당일 황교익씨가 운영하는 유튜브에 출연해 '떡볶이 먹방'을 찍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고(故) 김동식 소방구조대장이 진화작업 중 고립됐고 이튿날 숨진 채 발견됐다.

여야에서 비판이 쏟아지자, 이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세월호 현장 파악도 안 하고, 보고도 회피했지만 저는 실시간으로 지휘했다"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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