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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대북전단 살포 단체 미국행에 "오물장 行" 비난

등록 2021.11.18 07: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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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라는 오물장 가서 더러운 냄새"

"추물 끌어안고 써먹는 미국 신세 가긍"

[서울=뉴시스]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제18회 북한자유주간을 기념해 지난 25일부터 29일 사이에 DMZ와 인접한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에서 두 차례에 걸쳐 대북전단 50만장, 소책자 500권, 1$지폐 5000장을 10개의 대형애드벌룬을 이용해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2021.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제18회 북한자유주간을 기념해 지난 25일부터 29일 사이에 DMZ와 인접한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에서 두 차례에 걸쳐 대북전단 50만장, 소책자 500권, 1$지폐 5000장을 10개의 대형애드벌룬을 이용해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2021.04.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일부 탈북민으로 구성된 대북전단 살포 단체들이 미국으로 근거지를 옮기는 가운데 북한 매체가 이들을 비난했다.

북한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8일 도시경영성 부원 최춘일 명의 글에서 "생활 오물은 사람들에 의해 오물장에 내버려지지만 월남 도주자들은 스스로가 인간 오물장을 찾아간다"며 "인간 쓰레기들이 남조선 인민들로부터 패륜아, 범죄자로 저주와 규탄, 배척을 받게 되자 이제는 미국이라는 오물장에 가서 더러운 냄새를 풍기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미국을 겨냥, "이런 짐승만도 못한 추물들까지 끌어안고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도구로 써먹으려는 미국의 신세도 가긍하기 짝이 없다"고 꼬집었다.

또 "진정한 조국도 없고 혈육과 민족의 명부에서조차 제명된 가련한 월남 도주자들, 오직 동물적 생리와 천박하고 유치하고 인간적인 모든 것을 상실한 인간 오물들이 비루한 명줄을 부지하기 위해 대양 건너 미국 땅에 건너가 어떻게 놀아댈 것인가 하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그 어떤 첨단 과학 기술로도 월남 도주자들과 같은 쓰레기, 인간 오물들을 재자원화할 수는 없으며 처리 방법은 오직 철저한 매장, 소각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대북전단 금지법이 시행되면서 그간 대북전단을 살포해오던 민간단체들 중 일부가 미국으로 근거지를 옮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북 민간단체인 '노체인'의 정광일 전 대표는 지난 4일 미국의 소리 방송(VOA)에 본부를 최근 한국에서 미국 워싱턴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시행된 남북관계 발전법 개정안 이른바 '대북전단 금지법'에 따르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을 하거나 전단을 날리다 적발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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