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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외무성, 암호화폐 절취 비난에 "주권에 대한 도전"

등록 2022.02.08 07: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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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제재위 "사이버 공격, 北 수입원"

[서울=뉴시스] 북한 최고인민회의 장면. 2022.02.08.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최고인민회의 장면. 2022.02.08.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전 세계 암호화폐거래소를 공격해 핵·미사일 기술 개발 비용을 충당했다는 유엔의 평가가 나온 가운데 북한 외무성이 이에 반발하며 미국을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은 8일 "미국이 새해 벽두부터 우리의 가상화폐 절취와 다른 나라들에 대한 사이버 공격설을 여론화하면서 부산을 피우고 있다"며 "이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체질적 거부감이 골수에 찬 미국만이 고안해낼 수 있는 창작품"이라고 밝혔다.

외무성은 "오래전부터 사이버 공간을 저들의 독점적 지배권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무대로 확정한 미국은 방대한 사이버 역량과 수단들을 갖춰놓고 자기의 적수들은 물론 동맹국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거리낌 없이 감행해왔다"고 말했다.

외무성은 에드워드 스노든, 줄리언 어산지 등의 폭로를 언급하며 "미국이 세계 최대의 사이버 범죄 국가로서의 범죄 행위에 대한 그 어떤 가책이나 반성은커녕 오히려 사이버 경찰관 행세를 하면서 다른 나라들에 제멋대로 사이버 범죄국 딱지를 붙이려드는 것은 도적이 매를 드는 후안무치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그러면서 "우리는 있지도 않는 우리의 사이버 공격, 가상화폐 절취설을 내돌리는 미국의 비열한 행위를 우리 국가의 영상 훼손으로, 주권에 대한 심각한 위협과 도전으로 보고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최근 보고서 초안에서 "가상화폐 자산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북한의 중요한 수익원"이라며 "한 회원국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1년 중반까지 북한 해커들이 북미·유럽·아시아의 최소 3개 암호화폐거래소에서 5000만 달러(약 600억원) 이상을 훔쳤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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