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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술로 정밀유도포탄용 열전지 개발…중력 3만배 견뎌

등록 2022.03.08 10:53:16수정 2022.03.08 12: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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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유도포탄 위치확인장치에 전원 공급

[서울=뉴시스] 충격 활성식 열전지 (100원 동전과 크기 비교). 2022.03.08. (사진=국방과학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충격 활성식 열전지 (100원 동전과 크기 비교). 2022.03.08. (사진=국방과학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방과학연구소는 포탄 발사충격에 의해 스스로 작동하는 충격 활성식 소형·고출력 열전지를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열전지는 열을 가함으로써 고체 전해물질이 녹아 활성화되는 전지다.

기존 열전지는 외부 별도 전원이 필요해 포탄에 탑재할 수 없었다. 이번에 개발된 열전지는 포탄 발사 충격에 의해 자체적으로 작동한다. 소형화되고 고출력이라 정밀유도포탄에 적용 가능하다.

현재 국과연이 개발 중인 정밀유도포탄은 유도조종기능으로 표적지를 타격할 수 있는 지능탄약이다. 정밀유도포탄은 복합항법장치, 유도제어장치, 구동장치, 비행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꼬리날개결합체로 구성된다. 정밀유도포탄은 사거리에 관계없이 일정한 수준의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어 소량의 탄약으로 효과적인 타격이 가능하다.

정밀유도포탄에 장착될 이번 열전지는 정밀유도포탄체계 핵심 부품인 위치확인시스템(GPS)나 관성측정장치(IMU)에 전원을 공급한다.

국과연은 다양한 고충격 환경에서 열전지 성능과 구조 안정성을 검증했다. 국과연은 포 발사충격 모사를 위해 가스건을 활용한 발사시험을 수행했다. 중력가속도 3만배에 해당하는 약 3만G 이상 발사충격에도 열전지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구조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과연은 "해당 기술은 향후 정밀유도포탄체계 및 차세대 지능탄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다양한 유도포탄체계의 정밀도 향상과 사거리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포 발사충격 모사를 위한 30,000G에서의 탄자 충격시험. 2022.03.08. (사진=국방과학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포 발사충격 모사를 위한 30,000G에서의 탄자 충격시험. 2022.03.08. (사진=국방과학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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