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윤리위, 당헌당규에 보장된 활동…당원 우려는 잘 인식"
"지도부 일원으로 윤리위 활동 언급 적절치 않아"
"이럴 때 당 하나돼서 경제 위기 극복에 힘 모아야"
민주당에 "소모적 말 싸움 지양하고 원 구성해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앞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후 저녁 식사를 마치고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이준석 당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 관련 징계를 심의한다. (공동취재사진) 2022.06.22. [email protected]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대표에 대한 윤리위원회 징계 절차가 비상식적이라는 반발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당원과 국민들께서 우려하시는 부분은 잘 인식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당이 하나 돼서 민생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 구성 합의와 관련 협상 난항을 겪고 있는 데에 대해 "많은 국민들께서 국회가 뭘 하고 있느냐, 이러한 위기 극복에 국회가 동참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비판의 말씀 많이 하고 있다"면서 "그런 국민적 비판에 전적으로 동의를 한다. 여야 간 감정적인 싸움과 소모적인 말싸움 지양하고 원 구성을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새로 출범한 정부에 대해 비판할 건 하고 협조할 건 하고 양당 모두가 국민이 원하는 바대로 입법 활동과 정책 활동에 매진해야 할 때라 생각한다. 양당 수석들 간에 협상이 이뤄지도록 계속해서 연락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리 인상에 대한 당 차원 대책에 대해서는 "금리 인상은 한국은행의 고유 업무이며, 한국은행은 독립성이 보장된 기구인데 정치권에서 그에 대한 의견 제시할 수 있는데 금리 인상이나 조정 업무는 전문가의 업무니까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할 거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금리를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으로 인상했고 또 다음번에도 이번 인상 폭 정도로 예고하고 있으니까 물가 안정 인플레이션 방지 그리고 한미 간 금리 역전에 의한 외화 유출을 고려할 때 (금리)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경찰의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과 관련해서는 행정안전부의 발표가 맞다며 "단순한 실무진 실수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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