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추가기소 가능성 묻자 "내가 잘못한게 또 있답니까"
제기된 사법리스크는 정치탄압이라고 강조한 듯
檢기소 대응책·변호사 선임 여부 등에는 답변 안해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비공개회의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2.09.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홍연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추가 기소 가능성 관련 질문에 "내가 뭘 잘못한게 또 있답니까"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연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의 반응은대장동 개발, 성남FC 후원,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이른바 사법 리스크라 불리는 사안들이 정권의 정치탄압임을 에둘러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검찰 기소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변호사 선임, 당 대표의 민생집중과 사법리스크엔 당 차원에서 대응한다는 투트랙 전략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국회를 떠났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비공개 회의를 통해 취임 후 첫 당무 관련 업무보고를 받았다. 당 사무처, 정책실 등 당내 조직 관련 보고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관계자는 "정무직 당직자들이 늦게 임명됐다보니 당직자들한테 앞으로 어떻게 각 업무를 해 나갈 것인지 보고 받는 자리였다"며 "대표는 보고를 받고 부족한 부분은 보충하는 식으로 (회의를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비공개 회의 내용에 대한 질문에 "인사 얘기도 하고 현안 파악도 하고 얘기를 많이 했다. 아직 당직 인선을 다 못 했기 때문에 그런 의견들을 좀 나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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