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차관보, 아세안+3·동아시아정상 고위관리회의 참석
"아세안+3 협력, 공급 불확실 대비"
EAS에 北미사일 단호 메시지 촉구
[서울=뉴시스]최영삼 외교부 차관보는 6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된 아세안+3(APT) 고위관리회의(SOM)에 우리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2.10.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는 6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된 아세안+3(APT)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고위관리회의(SOM)에 우리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아세안+3는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공동대응을 계기로 출범한 아세안 10개국 및 한·중·일 3국간 역내 회의체다. 동아시아정상회의는 2005년 역내 주요 정치·안보 현안에 대한 주요국 정상들 간 전략적 협의체로 출범됐다.
최 차관보는 아세안+3 고위관리회의에서 ‘아세안+3 작업계획’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아세안+3 차원의 협력 증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올해 아세안 의장국 캄보디아로부터 11월 예정 아세안+3 정상회의 준비 상황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였다.
최 차관보는 "경제·금융·식량 등 분야를 중심으로 제도화 수준이 높은 아세안+3 협력이 역내 경제·공급 불확실성 대비에도 의미가 있다"며 우리나라가 아세안+3 협력에 계속해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AS 고위관리회의에서는 11월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우크라이나 및 미얀마 등 지역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최 차관보는 특히 이날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계속하고 있는 데 대해 역내 전략적 포럼인 EAS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단호하고 단합된 메시지를 발신할 것을 촉구했다.
또 최 차관보는 캄보디아(의장국), 베트남(한-아세안 대화조정국), 인도네시아(차기 의장국) 등 5개국 수석대표들과 양자 면담을 가졌다.
최 차관보는 우리 정부가 아세안과의 협력과 연대를 더욱 강화해 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역내 협력에 있어 '아세안 중심성'에 대한 지지 입장도 밝혔다.
이어 최근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도발에 대해 아세안 등 국제사회가 단합된 메시지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회원국 SOM 대표들은 한-아세안 협력 지속 발전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환영하고 기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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