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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뉴스 "북한, 평양에서 대규모 열병식 준비…내년 초 가능성"

등록 2022.12.16 1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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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생일이나·인민군 창건 75주년 예측

[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평양에서 열린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 열병식에 참가한 군 장병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04.29.

[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평양에서 열린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 열병식에 참가한 군 장병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04.29.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이 평양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미국의 분한 전문 매체  NK뉴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상업용 인공위성 업체인 플래닛 랩스의 사진을 토대로 최근 북한이 평양 미림비행장 훈련장에서 열병식 연습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훈련장은 북한이 열병식을 개최하는 평양 김일성 광장 근처에 있으며 열병식 사전 연습을 진행하는 곳 중 하나다.

매체에 따르면 열병식 준비는 이달 초부터 포착됐다. 2~5일에는 훈련장 야외에 임시 캠프가 설치됐으며 6일에는 평양에서 병력을 실어 나르는 차량 행렬이 확인됐다.

매체는 이번 열병식 준비에 1만 1000여명의 병력이 동원된 것으로 추정했다. 통상 이런 열병식에는 288명의 병력으로 구성된 대형이 39개 조직된다고 한다.

열병식이 열리는 시기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생일인 내년 1월 8월이나 인민군 창건 75주년인 내년 2월 8일로 예측됐다.

앞서 북한은 조선인민혁명군(항일유격대) 창건 90주년인 지난 4월 25일 저녁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열병식에는 김 위원장과 부인인 리설주 여사가 참여했으며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이 등장했다.

이에 앞서 2018년 2월 인민군 창건 70주년에도 경축 열병식을 개최했다.

북한의 열병식 동향에 대해 우리 군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내년 정치일정을 고려·연계할 것"이라며 "북한이 열병식을 준비하는 정황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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