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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홍근 "음주사고 김호중· 거부권 윤석열 판박이…거짓과 은폐로 일 키워"

등록 2024.05.28 08:36:20수정 2024.05.28 09: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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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격노설 부인 등 수사기관 농락 동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단장이 지난 2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가칭 '민주개혁진보연합' 비례대표 국민후보 추천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27.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단장이 지난 2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가칭 '민주개혁진보연합' 비례대표 국민후보 추천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김경록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국민의힘을 향해 채상병 특검법 처리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 씨가 거짓말을 일삼다 민심을 잃은 점을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이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잡아떼려다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든 가수 김호중과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 씨 소속사가 사실상 폐업 수순인데 윤석열 대통령을 엄호하는 국민의힘의 미래"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국민이 이번 김호중 사건과 윤석열 대통령의 해병대원 특검 거부권을 보면서 거짓과 은폐로 일을 일파만파 키우면서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점에서 판박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음주운전 사고 현장에서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고 달아난 것은 런종섭(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출국)을 떠올리게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의 격노설을 박정훈 대령의 망상이라고 몰아붙였다가 정황이 드러나자 '격노가 죄냐'(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며 사실상 격노를 시인했다"며 "김 씨도 ‘절대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했다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알코올 부산물을 검출한 뒤에야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던 것과 똑같은 경과 구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씨와 윤 대통령 두 사람 모두 거짓말로 국민과 수사기관을 농락한 것"이라며 "표 단속으로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을 막으려는 국민의힘의 작태는 김 씨 사건의 은폐와 조작을 주도했던 기획사의 범죄행위와 다르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씨 기획사는 대표와 임원이 구속되면서 사실상 폐업 수순에 돌입했는데 윤 대통령을 엄호하고 보자는 국민의힘의 미래"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셀프 방탄 거부권을 옹호하면, 국민의힘도 윤 대통령도 망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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