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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9·19 합의 효력정지'에 "국민 불안 고조가 힘에 의한 평화인가"

등록 2024.06.03 16:53:53수정 2024.06.03 17: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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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합의는 휴지조작…아무 효과 없는 말 폭탄 왜 날리나"

"윤, 남북 충돌 조장 목적 아니면 북 대화 테이블에 앉혀야"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23일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3.10.23.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23일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3.10.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오물풍선 살포와 GPS 교란 등 북한의 도발로 정부가 '9·19 군사합의 전체 효력정지'를 추진하겠다고 하자 3일 "갈수록 커지는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그렇게 강조하던 '힘에 의한 평화'인가"라고 되물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번 조치로 북한의 무력 도발이 더욱 빈번해질 가능성도 농후하다"며 "불안정한 안보 상황을 조성해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 안보 정책의 목적인지 답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효력 정지가 무의미하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지난해 북한의 군사합의 파기 선언으로 이미 9·19 군사 합의는 휴지조각이 된 지 오래"라며 "윤석열 정부는 아무 효과도 없는 말 폭탄을 날리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로 백일하에 드러난 윤석열 정부의 안보 무능에 터져나오는 국민의 분노를 돌리려는 꼼수로밖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점증하는 적대 행위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은 크게 고조되었고 국민 불안도 커졌다"며 "윤석열 정부는 남북 간의 충돌 상황을 조장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즉흥적이고 감정적인 대응을 멈추고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앉히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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