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민주당과 선거연합 완수하겠다"
새진보연합 광주선대본 출범 기자회견
"민주주의 회복에 민주진보진영 하나"
[광주=뉴시스]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김상균 공동선대위원장 등과 함께 8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2.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광주를 방문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선거연합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용 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새진보연합 광주선대본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기득권 정치에 실망한 국민이 제3지대 정치마저도 실망하고 있다"며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민주진보진영이 하나된 힘으로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용 위원장은 "선거철에만 반짝 광주에 와서 5·18 묘역 한 두 번 참배하고, 말로만 헌법에 광주 오월정신을 새기겠다는 이들이 서울로 돌아가서는 공산전체주의가 어떻느니, 민주화운동 경력자가 어떻느니, 그야말로 면종복배를 일삼고 있다"며 "제3지대 신당을 자처하는 이들도 이낙연, 이준석 정치인 몇 이름 앞세워 정치공학적 이합집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용 위원장은 "이제 민주진보정치를 책임 있는 정당들이 자그마한 당리당략을 내려놓고 통합과 화합으로 호남에, 광주시민께 답해드려야 한다"며 "이곳 광주에서 이재명 대표가 큰 결단을 보여줬다. 저 용혜인 또한 선거연합을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용 위원장은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을 몰아내고 다시 민주주의의 힘찬 함성을 일으키기 위한 연합정치 추진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며 "이재명의 기본사회 비전, 용혜인의 기본소득 비전이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이루는 길에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용 위원장은 이날 김상균 공동선대위원장, 한창민 공동선대위원장, 신지혜 대변인, 박은영 새진보연합 광주시당 위원장 등과 함께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어 오후에는 서구 양동시장을 방문해 민심을 청취하고, 광주문화의전당역 일대에서 퇴근길 정당 연설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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